인정이 많은 사람에 해당하는 글 1

♣방관자의 말로는 죽음 뿐이다.♣

카테고리 없음|2021. 4. 11. 21:09

 

방관자란 어떤 일에 자신은 직접 참여하지 않은 채 곁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인정이 많은 사람은 남의 일도 내 일처럼 생각하며 어려울 때 같이 울고 도우며 즐거울 때 같이 기뻐하고 축하한다. 그러나 인정이 없는 사람은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모른척하며 방관한다.

 

시내 복판길에서 싸움판이 벌어졌는데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으며 강자가 약자를 죽도록 구타하고 있지만, 경찰이 오기만 기다리고 방관한다, 산언덕 길가에 불이 타들어 가고 있지만, 지나는 차들은 아무도 멈춰 불 끌 생각을 안 하고 소방차가 와서 끄겠지!’ 하고 방관하며 지난다.

 

필자가 목포행 버스를 타고 가는데 고막원 언덕길에서 차가 갑자기 멈췄다. “손님 여러분! 잠깐 길가의 불을 끄고 가겠습니다.” 하며 기사는 차에 실린 소방도구를 가지고 내려 길가에서 산으로 타들어 가는 불을 끄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기사가 불을 끄는 장면을 칭찬하고 도왔으며 불을 다 끈 후 다시 차가 출발했다. 다른 차들은 보지 못했는지 모르나 불은 먼저 본 사람이 끄는 것이 조기 진화다. 기사의 투철한 시민 정신을 승객들은 칭찬했었다.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인정이 없는 방관자가 늘어났는지 모르나 차 안에서 지체 부자유의 노인이 서 있지만, 젊은이들은 방관하며 자리 양보를 하지 않는다. 방관자가 많은 사회는 죽음으로 간다는 방관자에 대한 실화를 영화로 촬영해 상영한 중국 영화 버스 44’ 가 있어 소개한다.

 

2011, 중국에서 어떤 여성 버스 운전기사가 버스를 운행하며 산길을 넘고 있었는데 양아치 3명이 기사한테 달려들어 성희롱하였다. 승객들은 모두 모른 척하고 있는데, 어떤 중년 남자가 양아치들을 말리다가 심하게 얻어맞았다. 급기야 양아치들이 버스를 세우고 여성기사를 숲으로 끌고 들어가서 번갈아...

 

한참 뒤 양아치 3명과 여성기사가 돌아오더니 여성기사는 아까 양아치를 제지했던 중년 남자한테 다짜고짜 내리라고 하였다. 중년 남자가 황당해하면서, “아까 난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느냐?"고 하니까 기사가 소리 지르면서 당신이 내릴 때까지 출발 안 한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중년 남자가 안 내리고 버티니까 승객들이 그를 강제로 끌어내리고 짐도 던져버렸다.

 

그러고 버스가 출발했는데 기사는 커브 길에서 속도를 올려서 그대로 낭떠러지로 추락하였다. 전원 사망.... 중년 남자는 아픈 몸을 이끌고 시골 산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자동차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관이 말하길 버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승객이 모두 사망한 사고라고 했다.

 

멀리 낭떠러지를 바라보니 자신이 타고 왔던 그 버스였다. 그 여성 운전기사는 오직 살만한 가치가 있던, 유일하게 양아치들의 악행을 제지했던 그 중년 남자를 일부러 버스에서 내리게 하고서 모른 척 외면했던 승객들을 모두 지옥으로 데리고 갔다.

 

이 얘기는 중국에서 일어났던 실화인데 버스 44’라는 영화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나 몰라라' 방관하고 있던 손님들이 중년의 아저씨를 버스 밖으로 쫓아낼 때는 모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글의 내용처럼 버스 안의 방관자는 아닐까 반문해 본다.

 

우리 사회가 올바른 도덕 사회가 되려면 방관자가 되지 말아야 하며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침묵의 방관자는 되지 말아야 하며 교육이 올바른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 부모에 대한 이웃에 대한 국가에 대한, 방관자는 죽음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스스로 나를 돌아보고 방관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의 일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돕는 인정 많은 인성을 길러야 한다.

***202148일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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