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를 버렸어도, 나는 너를 버릴 수 없다.♣
핵가족시대가 되면서 부부가 같이 살다 한쪽이 먼저 죽으면 독거노인이 된다. 노년의 독거노인 재산이란 젊어서 돈을 모아 저축했거나 자식을 낳아 양육하면서 투자한 것이 전부다. 그런데 노년이 되어 은행에 저축한 것도 없고 자식들이 성공하여 부모를 부양하지도 못하는 독거노인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복지 보호 대상 규정에서 자녀가 있는 사람은 제외되고 있다. 국가의 보호도 자녀의 도움도 못 받고 사는 사람을 복지 사각지대라 하며 이명박 대통령 때 나온 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복지 사각지대 있는 독거노인은 규제 때문에 제외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 일자리 용역의 거택 배정도 수급자에서 탈락한 독거노인은 제외되고 있다. 따라서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은 혼자 고통받으며 살다 죽는 길 밖에 없다.
복지란 모든 국민이 국가 사회의 혜택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것인데 특정 계층만을 위한 복지가 되어선 안 되며 그런 규정은 고쳐야 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라지만 자살하는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많으며 대부분 생계가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많다.
이명박 대통령 때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의 사람을 구제하는 데 관심을 두었다. 그러나 현 정부에서는 이에 관한 관심이 소홀하고 복지 대상 규제를 앞세우고 있다. 해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란 말은 있지만, 실지로 해당 공무원들이 현장 조사를 나가 실태 조사를 하는 것보다는 탁상 유 측만 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복지혜택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생을 살고 있다.
부모는 어떠한 어려움에도 참고 아끼며 자녀 양육과 교육에 젊음을 희생했지만, 자녀들은 노년의 부모를 버리고 자기들만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부모가 하는 말이 “너는 날 버렸지만, 나는 너를 버릴 수 없다.”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한다. 부모는 자식을 생각하고 사랑하지만, 반대급부로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효도는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핵가족 제도가 되면서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는 연락이 없으면 남과 같아서 이웃사촌만 못하다. 어려웠을 때 이웃이 돌보며 119가 돕지만, 떨어져 사는 자녀는 무용지물이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를 버렸다 하지만, 부모는 자식의 안녕을 기리며 걱정한다. 핵가족 시대는 버리고 버리지 못하는 연결 고리가 부모와 자식 간의 사이가 되었다.
우리는 부모의 자식이면서 성장하면 부모다. 그러므로 부모이면서 자식이다. 버리고 버리지 못하는 연결고리는 서로 아끼며 버릴 수 없는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 복지국가의 복지혜택은 모든 국민이 받고 행복하게 살게 해야 하며 어떤 부당한 규정을 만들어 슬프게 해서는 안 되며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 2022년 1월 11일 정기연 (논설실장)***
'칼럼 > 정기연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 명절과 뿌리를 찾는 효 교육♣ (0) | 2022.01.26 |
---|---|
♣청렴한 공직자 자세♣ (0) | 2022.01.16 |
♣한 해의 삶을 끝내는 마음♣ (0) | 2021.12.29 |
♣복지국가 화장실 문화의 개선 ♣ (0) | 2021.12.21 |
♣지도자는 법과 양심을 지켜야 한다.♣ (0) | 2021.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