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에 과학 꿈나무를 가꾸자♣

칼럼/정기연 칼럼|2024. 4. 21. 19:20

45일은 제79회 식목일이고 421일은 제57회 과학의 날이다. 따라서 4월은 나무를 심는 식목의 달이면서 과학 꿈나무인 과학자를 발굴하고 기르자는 과학의 달이다. ‘과학기술은 우리의 희망, 과학기술인은 우리의 자랑󰡑이라는 과학의 달 표어 현수막이 학교마다 교문에 걸려 있다. 과학의 달 표어 글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수입해 기술집약적인 제품을 만들어 가공무역으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진 과학기술이 없이는 살길이 막막하다. 60년대는 4월을 식목의 달로 정해 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4월을 과학의 달로 정한 것은 우리에게는 식목도 중요 하지만, 과학기술 꿈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421일을 과학의 날로 정해진 배경은 정부에서 국민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두게 하고 과학 발전과 과학적인 생활 태도를 형성시키기 위해 1967421일 설립된 전 과학기술부 1주년을 맞아 1968421일부터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었는데, 1973330일 제정 공표한 각종 기념일에 대한 규정에 따라 421일이 과학의 날로 확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부터 과학기술의 지향점과 개발 전략을 설정하고 과학기술 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영국 독일 일본의 과학기술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기술정보센터(KORSTIC), 한국과학원(KASS)을 비롯한 한국과학기술재단, 한국과학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수많은 기관이 과학기술업무를 분담하는 등 과학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마련되고 있다. 우리는 평소에 과학적인 생활 태도로 불편한 점을 고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데 과학의 날의 의의가 있다.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모든 국민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주관부처는 전 과학기술부이지만 행사는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과학의 달 과학의 날 행사로 각 학교에서는 발명품전시회, 글짓기. 모형항공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학교에서 선발된 과학 꿈나무 학생을 선발하여 표창과 시상을 하리라고 본다. 그런데 해마다 선발되어 표창하는 과학 꿈나무 학생들의 후속 지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 학생들이 소질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후속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선발된 학생들은 과학에 대해 꿈과 희망을 품고 있을 것이라 보는데, 이에 대한 후속 지도가 있다면, 이는 심은 나무를 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손질하고 가꾸는 것처럼 과학 꿈나무들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각개 분야로 진출하여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전국 과학전람회, 전국 발명품전시회에서 우수한 작품이 발표되고 있고 세계 기능 올림픽에서도 한국 대표가 연속 최고상을 받는 것은 우리 민족의 창의력이 그 어느 민족보다도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마음으로 과학 꿈나무들을 찾아 가꾸는 정성을 기울였으면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이 높아져 무역에서 세계 선진국 위치에 서게 된 것은 역대 정부가 과학기술 개발교육에 힘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과학 선진국이 되려면 과학기술 개발과 연구가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선진화되어야 하는데, 각 학교에서는 과학실을, 각 기업체는 신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실을, 직장에서도 발명과학코너 설치를 하고 언제든지 착안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그것이 개발되고 활용될 수 있게 했으면 한다.

 

정부에서는 과학연구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적 지원 대책을 세우고 추진해서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 여건 조성에 힘을 기울여 세계의 과학자들이 과학연구를 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모여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과, 과학기술 인재 육성은 우리나라가 선진화되는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과학 꿈나무를 가꾸는 과학교육 내실화에 힘써야 한다.

**2024416일 정기연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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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우즈베크 고려인협회 교류연대 ‘맞손’

우호 증진문화 교류 협약박병규 청장 고려인 이주 160주년 사진전 협력제안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중앙아시아 최대 고려인 단체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회장 박 빅토르 니콜라예비치, 이하 고려인협회)와 고려인 역사문화를 알리고, 발전적인 고려인 동포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제 교류를 통한 지역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 경제사절단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찾은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방문 첫날인 지난 19일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찾아 박 빅토르 니콜라예비치 고려인협회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고려인협회는 우즈베키스탄 18만여 명 고려인사회를 대표하는 공식 기구로, 고려인 전통과 풍습을 지키고, 고려인 결속을 다지는 역할을 하며, 한국 기업과 고려인의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병규 청장은 대한민국은 7,000여 명의 고려인이 만든 고려인마을을 통해 고려인의 이야기를 우리 역사로 배우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그리고 중앙아시아 곳곳의 고려인을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고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맞아 강제이주 역사를 알리고,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월곡고려인문화관에서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사진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가 한국문화예술의 집 내 고려인 역사박물관건립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광산구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12,000여 점 고려인 유물과 기록물을 소장한 월곡고려인문화관을 운영하고 있어 서로 돕고,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빅토르 회장은 광산구 경제사절단이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고려인과 일정을 시작한 것이 영광이다오늘 첫 만남이 더 많은 만남과 협력의 자리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박병규 청장과 박 빅토르 회장은 고려인 동포를 위한 광산구와 고려인협회 간 우호 증진, 문화교류를 약속하는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국문화예술인의 집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고려인협회 산하 공연단의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 고려인동포 한글교육과 고려인협회 운영을 위해 광산구 지역 기업이 후원한 컴퓨터 30대 기증 전달식도 진행됐다.

 

박병규 청장은 오늘 협약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귀한 인연이 오래 지속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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