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환경 속에서 진정 마을 활동가는 바로 당신입니다

광주광역시 남구 마을공동체 협력 센터(장화선 센터장)가 12월 20일 으랴차차 2021년 남구 마을공동체 사업 성과보고회를 남구 임암동 568-4 어반브룩에서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한 대단한 헌신 봉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장화선 센터장은 마을공동체 성과보고회 책자를 통해서 “마을 활동가들에게는 삶의 현장에 대대로 이어져 온 전통과 문화 등을 후세에 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라고 말하고 “2021년 마을공동체 보조사업에 총 45개 단체가 참여하여 만든 이 한 권의 책은 시간에 대한 저장이자 면면이 이어져온 공동체의 저력을 후세에 전달하는 현세대의 자기 성찰”이라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마을공동체는 돈을 주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마을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은 대단한 헌신 봉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마을공동체 단체를 별도로 방문해서 활동하는데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듣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성과보고를 발표한 단체는 45개 단체 중에서 10개 단체가 발표했는데 월산5동 주민자치회(김경묵 회장)의 벽화 그리기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벽화 그리기 교육과정을 거쳐서 주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벽화를 그렸기 때문에 차후에 노후된 벽화를 주민들이 보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참 좋았다.

양림동 동개비 소통방(김동례 방장)은 원주민들과 입주한 주민들 사이에 주민과 입주한 작가와의 갈등. 기획자들과의 갈등. 단체 내의 갈등. 개인 간의 갈등. 주차문제. 층간 소음 등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였으며 30년 묵은 개인 간의 갈등을 화해지원인들이 소신을 갖고 해결해 내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개비 소통방을 자랑해서 소통방의 지속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개국 5년째 진다리마을방송(신문식 대표)은 2021년 <우동골시네마> 영화상영 사업이 선정되어 백운광장에 디지털 문화 콘텐츠 공작소를 꿈꾸고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학동 건물 붕괴 사고. 코로나-19 확산. 폭우. 홍보 부재 등으로 환경적 악조건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 참석한 관객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오랜만에 백운광장 디지털 문화가 꽃피는 것 같다. 영화관 스크린 환경만 개선하면 멋진 영화관이 되겠다”라고 말해서 꿈꾸어왔던 문화예술 융복합용광로는 진다리마을방송이 접수하겠다며 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구 마을공동체 단체가 코로나-19 확산 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작은 예산으로 한 번에 그 사업이 종료하는 것보다 그 사업이 지속해서 해마다 연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서 그 사업이 성공적으로 크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전략적 지도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