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저소득층 학생 치아건강 돌본다

학 협력, 저소득층 학생 치아건강 돌본다

교육청관내 12개 치과의원 학교 구강보건사업협약

아동 주치의 사업 대상자 확대다문화 자녀 등 포함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취약계층 가정의 초등학생 구강 건강관리를 위해 민학 협력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한다.

 

또 충치 예방과 치주병 등 아동청소년 시기에 빈발하게 발생하는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의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과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및 관내 7개 초등학교, 남구 치과의사회 소속 12개 치과의원은 학교 구강보건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남구청과 교육청, 치과 의료기관이 손을 맞잡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아동청소년 시기 구강 관리상태가 평생 건강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민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에 대한 진료를 지원하고,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가 강화될 필요성이 있어서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학생수가 88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많은 학생들은 치아 홈메우기를 비롯해 불소도포, 스켈링, 레진 충전, 아말감 충전 등 다양한 진료를 무료로 진료 받아 구강 관리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던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의 대상자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대상자 뿐만 아니라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다문화 가정과 고려인, 새터민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도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1인당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진료비가 지원되며, 관내 350명 가량의 학생들이 수혜 대상자가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41곳이다.

 

남구 관계자는 학 협력사업 추진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의 치과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구강질환도 조기에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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