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백양로 51번길 하수로를 재정비해야

 

유비무환을 알았다면 신고만 바라지 마라.

 

남구 백양로는 백운광장에서 푸른 길을 따라 10분 정도 동쪽으로 걸어가면 백운정과 푸른 길 도서관. 그리고 삼호 인쇄소와 만날 수가 있는데 삼호 인쇄소에서 좌로 꺾으면 백양로51번길 초입이 시작된다.

 

남구 백양로51번길은 진다리로52번길과 만나는 골목길인데 경사길이다. 이곳은 하수구가 길한 복판에 설치되어 하수구가 아스팔트공사로 웅덩이가 되어 있다.

 

이 웅덩이 하수구는 도로의 구조상 빗물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노약자나 장애인 자전거 타는 사람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 손수레로 폐지를 줍는 분들은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게 되어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차가 오면 비키다가 발목을 삘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의하면 작년 8월의 경우 3번이나 물난리가 났는데 도로가 강물처럼 물이 흘러갔다고 말했다. 사람이 거주하는 골목이 강물처럼 흘러갔다는 것은 관계 당국의 방심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골목 경사 빗물받이 하수구는 도로를 횡단으로 절개해서 빗물받이 하수로 개설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도로에 깊은 하수구 웅덩이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국민 혈세인 의료보험 예산지출은 높아지고 개인 활동이 중지되어 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이며 집으로 홍수가 밀려든다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주택개발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일은 없겠지만 남구 백양로51번길과 진다리로52번길은 전형적인 주택단지이자 고령화 지역이다. 또 이 골목은 다른 골목에 비해서 지대가 낮아서 주변 골목 빗물이 이 백양로51번길과 진다리로52번 길로 모이게 되어 있다.

 

남구청 건설과 직원이 2명이 2월 말경에 현장에 출동했는데 아직 이 지역에서 주민 불편 신고가 없어서 몰랐다. 법적 근거를 찾아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갔으나 지금까지 아무 조치가 없었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장마에 물을 저장하고 가뭄에 나무 쌓아둔다는 말은 미리 준비해서 재앙을 없애자는 말일 것이다. 작년 백운광장 물난리가 갑작스스러운 집중 폭우와 하수로 용량한계로만 단정할 것은 아니다. 기후변화로 집중 폭우가 우리 지역에 쏟아진 것은 10여 년이 넘었다. 평상시에 하수구 정비와 기후변화에 맞춰서 꾸준한 건설공사를 해야 했지 않았나 생각한다. 치산치수는 분명코 나라의 일이요, 행정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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