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대학 청풍의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수업 행사
무등산 자락 버뮤다카페에서 가을의 향취 느껴
광주향교(기호석 전교) 유학대학(오수열 학장) 1학년 학생회(윤만석 학생회장)에서 10월 20일 무등산 자락 무돌길 제2길 청풍 버뮤다 카페에서 40여 명의 학생과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풍의 자연과 함께 하는 야외수업 및 문화행사를 하였다.
윤만석 1학년 학생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 여름 불볕 폭염에도 열심히 열공 하신 학우님들에게 위안이 될 것이 뭐가 있을까 해서 천고마비 지절에 무등산 자락 청풍의 자연에서 풍년의 결실을 만끽하며 학업을 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야외수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수열 학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흔히 유교기관인 향교하면 굉장히 의례에 엄격하고 자유스런 분위기를 허용하지 않는 그런 곳으로만 알고 있는데 우리 1학년 학우들께서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해서 오후을 즐기게 된 것에 대단히 만족스런 마음을 갖습니다.
바라건데 오늘 이 행사 야외 수업이 일학년 학우들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그것을 상징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광주향교 유학대학이 더 더욱 발전하는 그런 시간이 되도록 해 주시기를 기대해 맞이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야외학습은 학생들의 시낭송과 유미정 교수의 한시의 이해 중에서 낙석교 적벽회고를 낭송하셨고 장춘석교수의 한강 작가의 노벨상 의미에 대해서 말씀하셨으며 기세규 교수님의 제갈공명이 아들에게보낸 계자서에 대해 성독이 있었다.
그 외 광범이의 각설이 타령. 요들숑. 세시봉의 섹스폰 연주. 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시니어 모델 워킹 등이 있어 교내수업보다 더 알뜰한 야외수업이 되었다는 정평이었다.
한편 이날 비가 오지 않았다면 다양한 학우들의 장기자랑과 초대 이벤트가 무등산 자락 청풍의 맑은 바람과 함께 수놨을 것인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내년 졸업 야외수업 행사가 더 좋은 추억을 만들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