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칠석동 고싸움 축제

초겨울 추위에도 달집태우기 소망 기원제 참여

광주광역시 남구 칠석 고싸움 보존회(이임연 회장)26일부터 28일까지 고싸움 테마파크에서 많은 시민과 함께 <고를 잇고, 건강을 찾고, 미래를 꿈꾸고>라는 주제를 갖고 다양한 민속놀이로 전통 관광의 맛과 멋과 재미를 더하여 개최하였다.

 

칠석 고싸움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 33호로 두 개의 고가 맞붙어서 싸운다는 의미이며 마을 사람들이 남자를 상징하는 동부와 여자를 상징하는 서부의 두 패로 나누어 싸움하는 데 여자를 상징하는 서부가 이겨야 마을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칠석동은 고싸움놀이를 통해서 협동 단결심을 고취하고 악착같은 패기와 강한 투지력을 키우고 있다.

 

272일 차 고싸움놀이 현장에서 5시 반에 식전행사 국민의례 및 참석 인사 소개. 개회 선언. 축사. 축하공연. 달집태우기. 고싸움 시연. 불꽃놀이 행사가 이어져 추운 날씨를 훈훈하게 하였다.

 

이용섭시장은 축사를 통해서 "칠석고싸움놀이는 마을의 대동단결을 통해서안녕과 풍년을 간절하게 바라는 행사로 지금도 선조들의 지혜가 필요한때입니다. 코로나-19의 긴 턴널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공동체의 안녕과 행복 그리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입니다. 칠석동 고싸움놀이를 광주만의 독특한 문화축제로 계승발전시켜 문화도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서 "우리는 위기의 순간마다 고싸움놀이를 통해서 그것을 극복하였습니다. 대한민국 88올림픽 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그때 개막식을 연 것이 고싸움이었습니다. 이제 삼고를 외치겠습니다. 고를 잇고! 건강을 찾고! 미래를 열고! 

 

윤영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서 "정월 대보름에 광주에서 가장 크게 열린행사가 칠석동 고사움놀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전수교육관이 완료되었으면서 코로나-19로 개관식을 못했는데 개관기념으로 고싸움놀이가 개최되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축제의 주제가 고를 잇고 건강을 찾고 미래를 열고라는 주제가 일상 회복을 위한 고마움과 위로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막식 행사 전에 고싸움놀이 교육전수관 개관 현판 제막식에 이임연 보존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윤영덕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광역시장. 김점기 광주시의원. 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 최영호 전 남구청장과 보존회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였다.

 

이임연 보존회장은 개막식식에서 참석 내외 귀빈 소개에 이어 대회사를 하였으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윤영덕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광역시 의회 의장 축사가 있었다.

 

또 이용섭 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윤영덕 국회의원. 임미란 광주광역시 의회 의원. 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이임연 보존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아 칠석 고싸움놀이 테마파크를 발전하는데 이바지하였음을 기록하고 표창하였다.

 

야간에 개최하는 달집태우기는 소방관을 대비한 안전한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야간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멸하려는 기세로 하늘로 오르는 화려한 불꽃은 장관이었으며 추운 겨울 공기를 달구어 참석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었다.

 

관광객들을 위한 야간 고싸움놀이 풍경도 장관이었다. 불꽃놀이 불빛에 의지한 어두움의 칠석고싸움놀이는 가슴을 조이는 행사였으며 승부가 결판이 나지 않자 28일로 다시 승패를 가르기로 하였다.

 

한편 칠석동 고싸움놀이 기능보유자는 1970722일 이판동 기능 보유자와 이몽학 기능보유자에 이어 198715일 이인식. 2000722일 이근춘. 강판백 기능보유자가 인정을 받고 있으며 고싸움놀이 행사를 위한 젊은이들을 보존회에서 모집하여 양성하고 있다고 한다.

창공에서 춤을 추며 하늘에 코로나를 물리쳐주라고 호소하는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