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러시아어 이중언어강사 양성 과정 운영

이주배경 청소년 소통 지원 역할 기대, 5일부터 참여자 20명 모집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하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러시아어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이하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최근 월곡동을 비롯한 하남우산권 학교에서 지속해서 증가하는 러시아어권 청소년의 학교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가정과 학부모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산구가 광주시교육청, 지역 대학과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과정은 이중언어강사의 이해와 역할, 한국어 문법, 한글 컴퓨터 프로그램 활용 등 총 10차시로 구성된다. 강사가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강의자로 나서 교실 내 실제 사례, 상황 대처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과정은 511일부터 2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전 광주여대에서 운영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외국인 주민은 교육청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학급이 개설된 학교에 이중언어강사로 추천된다. 강사로 채용되면 언어의 한계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러시아어권 학생들과 한국인 교사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광산구는 5일부터 25일까지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 주민 2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광산구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shcho@kwu.ac.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이주민 밀집 학교의 어려운 점을 해소하고, 전반적인 면학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려인 주민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문의: 광주여대 산학협력단 062-950-3785, 광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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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따뜻한 마을공동체 90개 선정‘눈에 띄네’

- 마을·아파트공동체, 기획공모 등 3개 부문 32천만원 지원

- 천사들의 하모니, 시민 오블리주, 페트병 벽화사업 등 이색·협력사업 선보여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따뜻한 서구 마을생태계 구축을 위한 2024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 2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후 공모사업 접수와 함께 사업계획 작성법 등 교육·컨설팅을 마련했으며 마을공동체위원회 등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90개 단체에 보조금 32000여 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공동체(자유) 아파트공동체(자유) 기획공모(협력사업, 기후위기대응, 서로이음 리빙랩, 소통방) 3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서구는 관내 주민모임 또는 단체에 200~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체는 신규 공동체 비율이 49%로 주민자치의 다양성이 반영됐으며 활밀착형 사업, 공동체간 협력사업 등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대규모 원룸촌 주변 환경정비와 안심귀가, 집수리 공구대여, 고독사 예방지원 등 마을관리사무소(상무1, 금호2) 나눔·돌봄·기부 등 천사들의 하모니(금호1동 등 4개동) 임진왜란 회재 박광옥 선생의 나눔정신을 계승하는 시민 오블리주(풍암동 등 5개동) 페트병 뚜껑을 활용한 마을 벽화사업(치평동 등 4개동) 등 이색·협력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각 단체들은 오는 30일 협약식 이후 12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되며, 서구는 연말에 마을공동체 페스티벌을 개최해 성과발표 및 공유, 전문가 포럼 등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종 선정결과 등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세수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을공동체 활동의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올해 공모사업 사업비도 예년 수준으로 꾸렸다 마을의 현안과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제안하고 해결해 나가는 따뜻한 서구 마을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 말했다.

 

한편 서구는 마을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해세상에서 제일 큰 대학(세큰대)’마을자치학과를 운영해 전문지원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방보조금 회계시스템(보탬e) 헬프데스크를 통해 마을활동가들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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